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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깊은 우정 속에서 피어난 한지 사랑, 청웅전통한지
작성일 : 2022-01-27 조회수 : 281
한지 장인을 만나다 - 19
깊은 우정 속에서 피어난 한지 사랑, 청웅전통한지
 
 
한지문화산업센터는 한지 문화의 아름다운 전통을 잇고 있는 전국의 한지 공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9개 공방 중 본 콘텐츠의 대미를 장식할 5개의 공방은 바로 전주전통한지원, 천양피앤비, 천일한지, 청송전통한지 그리고 청웅전통한지입니다. 한지를 향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공방들의 역사와 철학, 특징을 톺아보겠습니다.
 
고궁한지 / 대성한지 / 대승한지마을 / 덕치전통한지 / 문경전통한지 / 성일한지 / 신풍한지 / 신현세전통한지 / 안동한지 / 용인한지 / 원주전통한지 / 원주한지 / 이상옥전통한지 / 장지방 / 전주전통한지원 / 천양피앤비 / 천일한지 / 청송전통한지 / 청웅전통한지
 

청웅전통한지 홍춘수 장인은 한지 역사의 산 증인과 같습니다. 1999년 노동부 지정 한지 기능전승자 선정을 시작으로 2002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2006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5지장(紙匠)’으로 인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죠. 물론 그 가운데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사다난했던 우리나라, 그리고 한지의 역사 속에서도 청웅전통한지는 꿋꿋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 공방 사정으로 인해 인터뷰 대신 공방 소개 형식으로 갈음합니다.
 
 
 


재건, 복구, 회복의 도구가 된 한지
완주 출신인 홍춘수 한지장은 12살 때 선친이 운영하던 전주시 서사학동의 종이 공장에서 처음 한지와 연을 맺습니다. 이 공장은 이후 임실군 청웅면의 현 부지로 공장을 옮기게 되죠. 그 당시 홍춘수 장인의 나이 19. 한지 만드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해였습니다. 한국 전쟁의 화마가 조국을 할퀴고 간 뒤, 청웅전통한지의 사업은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정부가 유실된 호적대장을 복원하기 위해 종이를 대량으로 구매했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한지의 사용처가 창호지, 복사지, 화선지, 청첩장용 태지(苔紙) 등으로 늘어나면서 청웅전통한지의 고공행진도 이어집니다. 물론 단순히 운만 따랐던 것은 아닙니다. 청웅전통한지는 종이 용도에 따라 색깔과 두께, 질감을 각기 달리한 맞춤형 한지를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레 홍씨네 한지는 질기면서도 보드랍다라는 입소문이 퍼졌죠.